제안사업 113건 중 46건 선정... 약 20억원 규모
"우선순위 사업들 내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하길"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부평구 주민참여예산주민위원회(위원장 류기정)가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6월 말까지 동 지역위원회 22개와 청소년·청년·다문화가족·자원봉사자 대상 참여예산학교, 구 홈페이지 등에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총 113건을 접수했다. 이중 46건을 우선순위 사업으로 선정했다.
담당 부서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의 적합성을 검토한 후 주민위원회(분과 5개 97명)가 지난 7월부터 총 11회에 걸쳐 분과별로 심의했다.
주민위원회는 현장조사가 필요한 경우 제안자와 주민참여예산위원, 구 담당 부서 관계자 등과 함께 민관 합동 조사를 했다.
주민위원회는 ▲희망체육공원 도입 경사로 보도 설치 ▲부흥초등학교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청년 맞춤형 주거안정 지원교육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교육 ▲안전장비 설치로 안전한 등산로 만들기 등 46건을 분과별 사업 우선순위로 선정했다.
사업 예산은 9월 중 민관협의회와 구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2023년 본예산에 반영된다.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약 20억원 규모다.
류기정 부평구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주민으로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주민위원회가 심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참여예산학교 확대 등 자치분권 시대에 알맞은 주민참여예산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