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수요 증가 대비 3·4구역 동시 착공…오는 2025년 준공
지난해 8월 착공 1단계 공사…2024년 준공 목표로 순항 중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도로와 상수관로 등을 설치하는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2단계 기반시설 건설 공사를 지난달 29일 착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기반 시설 공사를 오는 2025년 준공하는 게 목표라고 있다. 공개 입찰을 거쳐 공사 3구역은 ㈜케이알산업, 4구역은 ㈜대우건설이 각각 선정됐다. 동시 착공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를 당초 3단계로 나눠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증가하는 토지 수요에 대비하고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3구역과 4구역을 동시에 착공키로 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2단계 기반시설 건설 공사에 지역 건설사가 하청공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시공사에 요청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 구역 안내도(자료제공 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 구역 안내도(자료제공 인천경제청)

한편, 경제청은 이번 11-1공구 2단계에 앞서 지난해 8월 11-1공구 1단계를 착공했다. 1단계 구가는 1-1구역과 1-2구역으로 나뉘었다.

경제청은 지역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1단계 공사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생 협약 체결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역 건설사가 토공·구조물 등 주요 공사에 참여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4년 10월 준공될 전망이다.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엔 약 800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공사는 ▲도로 21.8㎞ ▲상수관로 48.6㎞ ▲우수공 50㎞ ▲오수공 25.8㎞ ▲유수지 5㎞ 설치 등이다.

11공구는 산업·연구·업무시설, 상업·근린생활시설, 주택·공원·녹지 등이 복합적으로 배치돼 송도 내 독립적으로 자족이 가능한 도시로 건설된다. 인하대학교 에코사이언스파크(송도캠퍼스)와 삼성바이로로직스 등 바이오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