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7시 증차와 운행간격 단축 서울교통공사와 협의

인천교통공사=김갑봉 기자 |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가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서울도시철도7호선의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을 늘리는 쪽으로 운행간격 조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두 번째 보완이다. 인천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월 7일부터 아침 출근시간대(6시~9시) 열차운행 증차와 운행간격 단축을 시행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서울교통공사와 추가 협의를 거쳐 아침 6시 시간대 증회운행을 비롯한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정차역 모습
서울도시철도 7호선 정차역 모습

인천교통공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7호선 까치울역~석남역 인천‧부천 구간의 역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공사는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부평구청역~석남역 구간 열차운행 횟수를 23회 증가시켰다. 아울러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간격을 평균 5.5분으로 단축했다.

하지만 아침 특정 시간대와 일부 열차편에 여전히 이용객이 집중하면서 불편을 호소하고 열차 운행간격 단축을 요구하는 민원이 꾸준히 증가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러한 시민의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난 6월 7일 막차시간 연장에 맞춰, 서울방면 이용승객이 집중됐던 아침 7시~9시 시간대 열차운행을 3회 증회시키고 평균 운행간격을 단축했다.

다만, 1시간 길어진 막차연장을 포함한 전체적인 열차운행 조정과정에서 아침 6시~7시 사이에 열차운행이 3회 감소해 장거리 이동을 하는 이용객이 이전보다 길어진 대기시간으로 불편을 호소했다.

그러자 인천교통공사는 다시 보완을 추진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7호선 출근시간대 열차운행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