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일자리 공간분포와 직주근접성 분석'
"직주근접성 개선 위한 주택공급계획 수립 필요"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의 직주근접성을 높여서 일자리 환경을 개선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인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획연구과제 ‘인천시 일자리 공간분포와 직주근접성 분석’ 결과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인천연구원은 “인천시가 과거 택지 중심 도시개발을 추진해 일자리와 주거 원격화가 발생했다. 저출생·고령화, 제조업 쇠퇴 등으로 직주근접 일자리가 증가하지 않았다”며 “또, 통근거리와 통근시간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일자리 환경 효율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하는 사람의 모습.(출처 픽사베이)
일하는 사람의 모습.(출처 픽사베이)

2018년 기준 인천으로 직장을 한정했을 때 생활권별 순직주비는 ▲부평권역(부평구) 0.554 ▲청라권역(검단 제외 서구) 0.526 ▲계양권역(계양구) 0.513 ▲영종권역(영종·용유·운서동) 0.442 ▲구월권역(구월·간석·만수·장수·서창동) 0.420 ▲검단권역(검단신도시) 0.355 ▲연수남동권역(송도 제외 연수와 남촌도림·논현1·2·논현고잔동) 0.354 ▲주안권역(학익1·2·숭의·도화동) 0.347 ▲동인천권역(신포·연안·신흥·만석·송현·송림동) 0.313 ▲송도권역(송도1·2·3·4·5동) 0.174 순으로 나타났다.

순직주비는 교통측면의 직주근접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순직주비가 1에 가까우면 직주근접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이에 인천연구원은 향후 정책방향으로 ▲일자리 중심 주택공급 관리계획 수립과 분양·청약제도 개선 ▲일자리 부족 생활권 신규일자리 공급 ▲일자리 환경과 직주근접성 개선 기반시설 투자 ▲생활권 일자리와 주택 공급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인천연구원은 “직주근접성을 개선하기 위해 저임금 일자리가 많은 생활권에 인근 생활권 노동자의 거주수요까지 고려해 임대주택 위주의 주택공급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인천의 경우 지역 균형 발전과 포용 도시 조성을 위해 직주근접 우선분양 인센티브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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