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의 선택' 7월 19일~10월 16일 개최
청동향로 형태, 재질 등 큐레이터의 해석 담아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립박물관이 ‘청동향로’에 대한 다섯가지 해석을 담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천시립박물관은 2022년 기획특별전 ‘큐레이터의 선택’ 전시회를 오는 19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10월 16일가지 개최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8월 15일, 9월 12일, 10월 3일, 10월 10일엔 정상 개관한다.

박물관은 큐레이터가 선택한 유물이 어떤 의미와 해석을 가지고 있는 지 주제 5개로 나눠 전시회를 구성한다. 청동향로의 재질·영감·형태·기능·이력 등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먼저, ‘청동에 일상을 녹이다’ 전시는 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청동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생활사 전시다.

또, ‘동상이몽’ 전시에선 청동향로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 3명이 각자 작품을 해석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관람객들은 ‘향기로운 세상’ 전시에서 시대의 흐름에 의해 향의 의미와 사용방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향도구와 향 20여가지 체험으로 살펴볼 수 있다.

‘로, 예술로’ 전시에선 향로 기형의 다양한 변천사를 공예, 회화 등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쟁 속의 인천’ 전시에선 1930년대 후반 전쟁 수행을 위해 군수도시로써 인천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032-440-6734)에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모든 전시는 전시를 기획하고 유물을 해석하는 큐레이터의 ‘선택’과 전시를 감상하고 해석하는 관람객의 ‘선택‘이 상호작용하면서 완성된다”며 “무더운 여름, 시민들이 시원한 박물관에서 다양한 전시를 골라보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큐레이터의 선택 전시회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큐레이터의 선택 전시회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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