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모교인 부광중을 방문한 올림픽 사격 금메달 리스트 김장미 선수가 교사, 후배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제공ㆍ부광중>
런던올림픽 사격(권총 25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장미(20) 선수가 지난 20일 모교인 인천부광중학교(부평구 부개3동)를 방문했다. 김 선수는 이날 부광중에 이어 역시 모교인 예일고등학교와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했다.

김장미 선수의 부광중 방문은 학교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환영회에서 재학생들은 선배인 김 선수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으며,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기도 했다. 김 선수는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와 선수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등을 들려줬다.

김 선수는 후배들과의 대화에서 “사격 인재로 키워 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한 뒤 “어느 분야에서든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떨치는 훌륭한 후배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회에서 김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한 부일중 방송부의 이일호(2년) 학생은 “스무 살 어린 나이에 세계를 제패한 최고의 선수가 선배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부광중학교 학생이라는 것에 자긍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선수는 부평이 고향이다. 개흥초등학교와 부광중, 예일고를 졸업했다. 현재 부산시청 실업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 선수 가족은 산곡동에 살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소총 사격을 시작한 김 선수는 중학교 2학년 때 전국대회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소총에서 권총으로 종목을 바꾼 후에도 전국체전에 인천대표로 출전해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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