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협의회’ 개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지역인권보장체계 확립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 강조 등 논의가 이뤄졌다.

인천시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협의회’를 지난 7일부터 이틀 간 연수구 소재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에서 
인천시에서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행사는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협의회 회원, 국가인권위원회와 산하 광역인권업무 담당자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지자체별 인권활동을 공유하고, 국회에 상정된 ‘인권정책기본법’ 제정 이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인권보장체계 강화 방안 관련 논의도 진행한다.

지난 7일 협의회에 참석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지역인권보장체계 확립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선 8기를 맞은 지방정부가 흔들림 없는 지역인권보장체계 강화와 인권정책 추진,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시민사회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축사를 했다.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인권영역의 확장으로 지방정부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를 비롯해 각 시·도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인권체계를 강화라고 시민인권을 보장하는 인권도시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첫 날인 7일엔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가 ‘평등법 의의와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지자체별 인권기구 제도화를 위한 토론회, 각 시·도 인권위원장이 참석한 광역지자체인권위원회협의회를 진행했다.

둘째 날인 8일엔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가 ‘기후-생태위기와 인권’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인천개항장 탐방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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