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하고 안전한 피서 강화에서 즐겨요”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을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강화군은 해변 개장을 앞두고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해파리 방지 그물막, 부표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또 주차장을 정비하고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군은 해변에 상황반을 편성하고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다.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인천 강화군 남단 동막해변 전경
인천 강화군 남단 동막해변 전경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동막해변은 강화도 본섬 남단에 있는 해변이고, 민머루 해변은 석모도 서남단에 있다.

두 곳 모두 밀물 시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썰물 시 부드러운 갯벌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갯벌에서 검은 개흙을 뒤집어쓰고 기어가는 칠게, 가무락, 쌀무늬고둥, 갯지렁이를 관찰할 수 있다.

이렇듯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서해의 낙조도 관람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막해변 인근엔 민족의 영산 마니산과 한겨레 얼 체험공원, 함허동천, 정수사 등 문화관광 유적이 있다.

민머루해변을 품은 석모도는 국내 3대 기도사찰로 꼽히는 보문사를 비롯해 미네랄 온천, 옛 염전용지 내 골프장, 석모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이 있어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손꼽힌다.

군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분들이 휴가를 해변에서 즐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광객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해변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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