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반도체, 공간정보, 지식재산 산업 혁신인재 양성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체계 구축 역량 강화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정부가 관련 부처 협업으로 추진하는 혁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공모에 참여해 4개가 선정됐다. 2차전지, 반도체, 공간정보, 지식재산 분야다.

인하대는 교육부가 주관한 부처 협업 인재양성 사업에서 ▲이차전지산업 기술인력양성사업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 ▲공간정보 혁신인재 양성사업 ▲신산업 분야 지식재산 융합인재 양성 등 4개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인하대는 총 32억원을 지원 받는다.

인하대학교 전경. (사진제공 인하대)
인하대학교 전경. (사진제공 인하대)

이차전지산업 기술인력양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다. 인하대는 미래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

인하대는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화학과 등 관련 학과 간 협력과 융합으로 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복수전공, 부전공, 마이크로전공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이를 뒷받침 할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전지제조, 설계, 평가 분야에 필요한 교과목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전공과정 사업 역시 산자부가 지원한다. 소재·공정·장비 전공 과정과 소자·설계 전공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토대로 산업계 수요에 기반 한 시스템반도체 전·후 공정 통합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는 이처럼 견고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연계 직무훈련을 강화함으로써 인천 지역의 반도체 산업은 물론 글로벌 K-반도체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간정보 혁신인재 양성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한다. 주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캠퍼스 네비게이션 맵을 제작한다.

인하대는 세부 사업과 학년별 맞춤형 장학제도, 연구활동 지원제도 등으로 공간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유연하게 접목하는 융복합적 사고를 가진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신산업 분야 지식재산 융합인재 양성사업은 특허청과 함께 진행한다. 반도체 분야 전공지식에 소프트웨어 분야 지식재산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인하대는 반도체 관련 전공수업에 특허검색, 분석내용을 활용하고 반도체 분야 특허출원과 지식재산 관련 대회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이처럼 정부 지원 4가지 혁신산업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산업과 경제구조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인재 양성할 계획이다. 인재육성을 위해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긴밀한 산학협력체계 구축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대학교육은 미래 신산업 성장을 이끌 고급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축이다”라며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과 학생들의 역량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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