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11가구 55명 5일부터 2박 3일 제주도 여행

인천투데이=김지문 기자 | 인천시가 다문화가정의 여름 여행을 지원한다.

시는 5일 관내 다문화가정의 한국 문화 적응 사업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11가구의 제주도 여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5일 다문화가정 여행 지원사업 대상자들이 제주도 여행을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 계양구가족센터) 
5일 다문화가정 여행 지원사업 대상자들이 제주도 여행을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 계양구가족센터) 

이번 사업으로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이주민의 다문화가정 11가구 55명이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다.

시는 2020년 11월부터 여성가족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가족모두의 인천, 러브 투게더(Love Together)'사업을 시작해 다문화가정의 국내 적응을 도왔다.

이번 'Love Together'사업은 인천시뿐만 아니라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하나은행 ▲농협은행 인천시청점 ▲단A&C 종합건축사사무소 ▲제주항공 등이 지원한다.

시 다문화가족지원 거점센터인 계양구가족센터가 이번 여행을 주관하고 편의시설, 방역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여행 지원사업에 다문화가정 뿐 아니라 자녀 돌봄, 양육 지원을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온 결혼이민자의 친정 부모 또한 대상으로 선정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과 그 친정 부모들에게 육아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같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한림병원, 나은병원과 함께 다문화가족 26명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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