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간 1만2000원씩 7만2000원 지원
7월 1일~7월 15일 신청 ‘만18세’만 지원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하반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여성청소년의 건강권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신청대상은 7월 1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2004년생) 여성청소년 1만2000여명이다. 신청기간은 7월 1~15일이다. 지난 4월에 신청한 시민은 이번에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e음 애플리케이션과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여성가족부의 보건위생용품 지원을 받고 있으면 중복지원이 안 된다.

1인당 지원금은 월 1만2000원이다. 하반기(7~12월) 지원금은 총 7만2000원이다.

생리용품 구입비는 인천e음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이에 대상자는 ‘여성청소년 전용 인천e음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여성청소년 전용 인천e음카드는 인천e음 모바일어플리케이션이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인천지역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생리용품 이외 다른 물품은 구입할 수 없다.

시 청소년정책과 관계자는 “생리용품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경제적 상황에 의해 이용이 제한되지 않아야 한다는 사회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여성청소년들이 생리용품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사업 포스터.(사진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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