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동남아·유럽·동남아·일본·홍콩 여객 공급↑
운항 중단 노선도 재개… 김포 국제선은 29일부터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 | 대한항공이 코로나19 때문에 지지부진했던 여객 공급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객이 속속 회복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까지 공급을 늘리겠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6월 여객공급은 코로나19 이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국제선 전면 허용과 입국격리 완전 면제를 골자로 한 국제선 회복 정책을 발표했다.

대한항공도 이에 따라 국제 여객노선의 조기 회복을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여객 공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 대한항공)

미주·유럽·동남아 노선 여객 공급↑ 운항 중단 노선도 재개

대한항공은 국제선 주요 간선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또한,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주요 관광노선의 복항도 함께 추진한다.

7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미주 노선의 경우 ▲뉴욕 12회 ▲워싱턴 7회 ▲호놀룰루 7회 ▲밴쿠버 7회 ▲애틀란타 7회 ▲샌프란시스코 7회 ▲보스턴 4회 ▲시카고 5회 ▲라스베이거스 3회 등이다. 로스앤젤레스 노선은 현재도 주 14회 운항 중이다.

유럽 노선도 7월부터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노선을 보면 ▲파리 7회 ▲프랑크푸르트 5회 ▲암스테르담 5회 등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2020년 3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던 노선들도 7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우선 7월부터 밀라노 노선을 재개해 주 3회 운항한다. 바르셀로나 노선과 로마 노선은 9월부터 주 3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동남아 노선도 7월부터 여객 공급을 늘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방콕과 싱가포르, 마닐라, 호치민 노선은 10회에서 14회로 늘어나 매일 2회씩 운항한다. 하노이와 자카르타, 다낭, 발리 노선도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김포 국제선 재개 예정

일본 노선의 경우 삿포로 노선은 7월부터 주 2회, 8월부터는 주 7회 운항한다. 오키나와 노선도 8월부터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 노선은 오는 29일부터다. 일본 하네다 노선으로, 주2회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홍콩 노선은 7월부터 주 4회에서 7회로 늘어난다. 타이페이 노선은 3회에서 4회, 울란바타르 노선은 4회에서 7회로 증편한다.

현재 중국 노선은 중국의 방역 정책 유지로 운항이 제한된 상황이다.

한편, 화물전용여객기로 활용했던 항공기들을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는 작업도 진행한다. 기내 서비스 또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신규 인력 채용과 기내식·기내용품 지급 등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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