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호우 피해 20건 발생

인천투데이=김지문 기자│인천지역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연수구 송도동 인근 주차장 침수로 운전자가 고립되는 등의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3일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안전조치 11건과 침수지역 배수조치 8건, 인명구조 1건 등 호우 피해 관련 소방활동 20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공장 주차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주차장 침수로 고립된 운전자를 구출하고 있다.
지난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공장 주차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주차장 침수로 고립된 운전자를 구출하고 있다.

소방본부가 공개한 신고 사항을 보면, 23일 오후 8시 26분 연수구 송도동 소재 공장단지 주차장 침수로 차량 내 고립된 운전자 1명을 구조하고 응급조치를 했다.

또한, 24일 오전 3시 36분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장애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나무를 치웠다.

지역별로는 중구 1건, 미추홀구 3건, 연수구 1건, 남동구 2건, 서구 2건, 부평구 1건, 강화군 1건, 등의 안전조치를 했다. 침수지역 배수조치는 미추홀구 3건, 남동구 1건, 부평구 1건, 강화군 3건이었다.

인천의 23일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평균 강우량은 100.7mm로 조사됐다. 강화군 129.7mm, 강화군 교동 131.5mm, 서구 금곡 138.5mm등에서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인천시 재난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 30~50mm의 비가 더 올 예정이다”며 “아직 대규모 피해가 군·구에 접수된 바는 없지만 농지, 상습침수지대 등 취약지역 호우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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