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 당선인 인터뷰③ 민주당 이오상(남동3)
KTX월판선 논현역 정차, 소래 IC 설치 등 공약
“현안 사항 많은 논현동에 필요한 경험있는 정치인”

 인천투데이=김지문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26명, 민주당 14명이 당선했다. 9대 인천시의원 당선인 40명은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인천투데이>는 각 당선인을 만나 향후 의정활동 계획과 포부를 들었다. <기자말>

인천시의원 남동3선거구 민주당 이오상(48) 당선인은 2만1395표를 얻어 2만409표를 얻은 국민의힘 이미옥 후보를 98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남동3선거구는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이다.

이오상 당선인은 제8대 인천시의원, 제6·7대 남동구의회 의원을 지냈다. 민주당 인천시당 정책위원회 위원, 남인천중고등학교 명예교사 등을 지냈다.

다음은 이오상 당선인의 포부와 활동 방향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민주당 이오상 시의원 당선인
민주당 이오상 시의원 당선인

▶ 당선 소감과 포부

= 논현동 주민에게 감사하다. 논현동 인근에 현안 사항이 많아 경험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지난 시, 구의원 임기 때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구 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 9대 시의회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

지난 임기동안 다문화 가정, 장애아동,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조례들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임기에 들어서면 이 조례들이 복지 현장에 잘 정착했는지 실태조사를 하고 싶다.

일회성으로 발의만 하고 끝내는 소외계층 복지 조례는 효과가 덜하다. 조례가 잘 적용되고 있는지, 복지 사각지대가 있는지, 타 광역단체들에 참고할 만한 좋은 조례가 있는지 계속 점검해야 한다. 그래야 소외계층 복지 조례들의 효용성이 드러난다.

▶ 가장 들어가고 싶은 상임위원회

= 소외계층, 특히 다문화 가정, 청소년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위원회에 들어가고 싶다. 이전 임기에서도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학교에서 한국어로 공부한다. 하지만 부모들이 한국어를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중언어 사용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복지 정책을 마련하려면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소득 계층 간 학력격차가 눈에 띄게 커졌다. 여건이 되는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이용했지만 그렇지 못한 학부모들도 많았다. 교육위원회에 들어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다.

도성훈 교육감 당선인의 지난 임기 정책 연착륙 또한 지원할것이다

▶상임위원장 배문 등 원구성에 대한 견해

= 민주당 인천시의회 재선의원 4명이 만나 논의를 했다. 김종득 시의원(계양 2)이 국민의힘 쪽과 원구성을 위한 협의를 담당하기로 했다. 협의 내용은 나중에 민주당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에서 발표할 것이다.

국힘 쪽은 민주당에게 상임위원회 위원장 한 자리와 부위원장 한 자리 정도를 배정할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26대 14라는 의석 비율로 볼 때 원칙적으로 상임위원회 위원장 두 자리와 부위원장 한 자리 정도를 민주당에 배정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이오상 당선인이 지역 교통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민주당 이오상 당선인이 지역 교통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 중점 추진 지역 공약

= 논현 인근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교통 불편이다. 선거운동 중 인천논현동총연합회 주민들이 주민 참여 공약 제안서를 각 후보에게 전달했다. 그중 1순위 과제들이 모두 교통공약이었다.

제2경인선 문제, 경강선 KTX열차의 논현역 정차를 확정지어 서울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이 문제들은 단순히 시의원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당 맹성규 의원 등과 연계해야 예산을 확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을 잇는 M버스 노선과 정차시간을 합리화하고, 영동고속도로 소래IC 건설을 확정지어 논현동 일대 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외에도 소래 물류창고 건설계획 재검토와 공원화 계획 고수, 논현동 투기과열지구 지정, 숲속마을 옆 학교부지 이용방안 등 해결해야 할 지역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 시민에게 한마디

= 인터뷰 중 말했듯이 남동구, 특히 논현동 인근은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과제들이 정말 많다. 지역 현안 해결에 필요한 노련함을 지닌 정치인이 되겠다.

유권자들이 두 번째 임기를 허락한 만큼, 두배 더 열심히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시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제 연락처가 있다. 언제든 전화주시면 찾아가는 시의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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