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안전한 일상회복 여행을 즐기세요”
고려궁지·마니산·해든뮤지엄·평화전망대·동검도·석모도·전등사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한국관광공사가 ‘2022년도 안심관광지’에 강화군 관광지 7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안전한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안심관광지를 지정하고 있다, 공사는 친환경적이고 위생․안전관리가 우수한 관광지를 지난해부터 선정하고 있다.

공사가 이번에 선정한 강화군 내 안심관광지 7곳은 ▲고려궁지 ▲마니산 치유의 숲 ▲해든뮤지엄 ▲강화평화전망대 ▲동검도 ▲석모도 수목원 ▲전등사 등이다.

강화도 외규장각.
강화도 외규장각.

고려궁지는 고려가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해 도읍을 개경에서 강화로 옮겨 38년간 사용한 궁궐터다. 현재 조선 강화유수가 업무를 보던 동헌과 병인양요 때 전소된 외규장각이 복원돼 있다.

마니산 치유의 숲은 울창한 숲 속에서 서해바다의 상쾌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도보로 여행하기 좋다. 내친김에 참성단에 올라 넓은 강화들녘 너머의 서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도 있다.

강화도 해든뮤지엄
강화도 해든뮤지엄

해든뮤지엄은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자연과 어울림과 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평화전망대는 2.3km 거리에 불과한 북녘을 한강하구 너머 볼 수 있는 곳이다.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만나 조강을 이뤄 서해로 흘러들어가는 곳에 있다.

동검도 전경
동검도 전경

동검도는 강화도 본도와 연륙교로 연결돼 있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동검도는 조선시대 한강 뱃길 해관(=오늘날 세관) 역할을 한 곳이다. 동쪽에서 검사해서 동검도로 불린다. 서검도는 고려시대 예성강 뱃길 해관이다.

석모도 수목원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녹색정원이다. 울창한 숲과 다양한 자생식물 등 자연을 그대로 보존한 수목원에서 산림휴양과 자연학습을 할 수 있다.

강화 전등사.(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강화 전등사.(사진제공ㆍ인천관광공사)

전등사는 단군왕검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삼랑성 안에 자리 잡고 있다. 국내 현존하는 최고(最古) 사찰로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절 내 보물 178호 대웅보전, 보물 제393호 범종, 조선왕실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 사고 등이 있다. 1866년 프랑스와 병인양요 때 승군 50명이 전투에 참가한 호국 사찰이다. 당시 조선 수비대장이던 양헌수 장군의 승전비가 전등사 동문 입구에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강화의 문화유산과 산, 바다, 갯벌을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수도권 최고의 ‘힐링’ 관광도시로 만들 계획이다”며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강화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강화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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