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가 지난 1월부터 시범 운영한 ‘현금 없는 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 12일 인천시는 2개 노선에서 시범운영 중인 ‘현금 없는 버스’를 오는 20일부터 15개 노선을 추가해 17개 노선(228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통계자료를 보면, 시내버스 현금승차율은 ▲2018년 3.52% ▲2020년 2.60% ▲2021년 2.20%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2020년 기준 현금 요금함 유지관리비는 약 3억6000만원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 1월부터 현금승차폐지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모니터링 결과 교통카드 없이 승차하는 탑승객 비율이 0.06%였다. 시민 대부분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었고, 제기한 불편 민원은 19건에 불과했다.

이번에 확대하는 노선 15개는 ▲2-1번 ▲6번 ▲24-1번 ▲34번 ▲35번 ▲76번 ▲103-1번 ▲111번 ▲307번 ▲330번 ▲순환43번 ▲510번 ▲579번 ▲586번 등이다. 기존 노선 2개는 ▲62번 ▲535번이다.

교통카드 소지 않은 승차객이 ‘현금 없는 버스’를 운영할 경우 정류장에 부착한 홍보물 속 QR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받거나, 버스 내 비치한 5000권 교통카드를 구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