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유정복 당선인 등 시민과 약속 지켜야"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당선인들이 공약을 이행하고 공정 인사를 실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을 비롯한 당선인들이 시민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길 바란다”며 “공약 이행과 시민 주권 확대, 공정한 인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 개표현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 개표현장.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는 등 국민의힘이 선전했다.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 당선인 10명 중 7명(김정헌 중구청장·김찬진 동구청장·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이재호 연수구청장·박종효 남동구청장·강범석 서구청장·문경복 옹진군수)을 배출했다. 

당선 후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히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천호 강화군수 당선인까지 포함하면 8명이다.

민주당은 윤환 계양구청장 당선인과 차준택 부평구청장 당선인 등 2명에 그쳤다.

인천시의회 구성도 바뀌었다. 40석 중 26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민주당은 14석에 그쳤다.

기초의회의 경우, 정의당 김종호(동구 가선거구)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선인들이 차지했다. 여소야대 남동구의회와 서구의회를 제외하면 모두 국민의힘이 다수당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당선인들에게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꼭 지킬 것을 요구한다”며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진행 과정·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평가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참여”라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참여예산, 협치제도, 주민자치위원회 등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단체장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해야 한다”며 “논공행상 인사로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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