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바다의 날 행사서 수훈... 노조위원장 최초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최두영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정부 포상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노동조합 위원장이 바다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것은 최초다.

최두영 위원장은 오전 10시 부산항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두영 위원장은 오전 10시 부산항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사진제공 인천항운노조)
최두영 위원장은 오전 10시 부산항에서 열린 제27회 바다의 날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사진제공 인천항운노조)

최 위원장은 지난 2019년 5월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같은해 9월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선출돼 현재 전국항운노조연맹과 인천항운노조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항만산업의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 항만경쟁력 강화, 상생·협력 관계 정립, 항만종사자 교육과 산업재해 예방, 후학양성, 지역사회발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최 위원장은 그동안 주요 항만 현안과 제도들을 실무책임자로서 해결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

지난 2007년 항만인력공급체제 개편, 2019년 인천내항 통합,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반대 관철, 항만노동자 재난지원금 지급 타결과 정년연장, 항만산업안전특별법 제정, 국내 하역작업장 안전신문고앱 보급 등을 위해 노력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항만연수원 이사장도 겸직하고 있다. 한국항만연수원은 항만종사자 일반교육, 기술인력 양성교육, 스마트항만 교육, 항만종사자 의무교육 등의 과정으로 현재까지 2만5000여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2019년부터 인천항운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987년 설립한 인항고등학교의 이사장과 새얼문화재단 이사직을 맡으며 후학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 훈장은 대한민국 물류의 중심인 항만에서 임무를 다하는 항운노동조합 조합원을 비롯한 항만종사자들 모두에게 주어진 상이다. 그간 항만종사자들의 공로를 인정해 준 것 같아 무척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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