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덕제·신정숙·조양희 무투표 당선
국힘, 정춘지·여재만·황순남 무투표 당선
라선거구, 민주당 문미혜(1-가)·김경식(1-나)
국힘 이상호(2-가)·김숙의(2-나)·정의당 홍주희(3) 

인천투데이=김지문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계양구의원 선거구 4개 중 가·나·다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여섯명이 무투표 당선될 예정이다. 라선거구만 경쟁을 치른다.

무투표 당선 예정 후보는 민주당 조덕제(가), 신정숙(나), 조양희(다) 후보와 국민의힘 정춘지(가), 여재만(나), 황순남(다) 후보 등이다.

세 선거구는 모두 2인 선거구다. 한편 라선거구(계산4동·계양1동·계양2동·계양3동)에는 후보 5명이 출마했다. 라선거구는 3인선거구로 후보 5명 중 3등까지 당선이 가능하다.

계양구 라 선거구에서 민주당 문미혜(1-가) 후보와 김경식(1-나), 국민의힘 이상호(2-가) 후보와 김숙의(2-나) 후보, 정의당 홍주희(3) 후보가 대결한다.

계양구 가·나·다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275조에 의거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지자체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 사유가 확정된 때 해당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중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계양구 가 선거구 민주 조덕제, 국힘 정춘지 무투표 당선

계양구의원 가선거구 민주당 조덕제 후보(왼쪽)와 국힘 정춘지 후보(오른쪽)
계양구의원 가선거구 민주당 조덕제 후보(왼쪽)와 국힘 정춘지 후보(오른쪽)

계양구의원 가선거구 민주당 조덕제(59) 후보는 민주당 계양갑지역위원회 조직국장, 한림병원 대외협력국장 등을 지냈다. 조덕제 후보는 선거 이후 시행할 정책과 주요 사업등을 물은 <인천투데이>의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정춘지 후보(61)는 효성2동 새마을부녀회장,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여성분과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남해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당선 이후 시행할 주요 정책은 ▲작전동 제2여성회관 건설 ▲부모·노인 재취업 지원사업 ▲천마산 등산로 정비 ▲효성동 125-3번지 일대 공용주차장 개설 등이다.

정춘지 후보는 “부녀회장 시절 힘들게 예산을 모아 복지사업을 진행했던게 기억난다” 며 “구정을 철저히 조사해 외유성, 낭비성 예산이 없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계양구 나 선거구 민주 신정숙, 국힘 여재만 무투표 당선

민주당 신정숙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여재만 후보(오른쪽)
민주당 신정숙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여재만 후보(오른쪽)

계양구의원 나선거구 민주당 신정숙 후보(61)는 제8대 계양구의회 의원, 민주당 계양갑 여성위원장, 민주평통 자문위원등을 지냈다. 상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신 후보는 당선 이후 추진사항으로 ▲지역맞춤형 통합일자리지원센터 구축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주거밀집지역 주차구역 조성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개설 ▲소상공인 경제활동 지원 등을 꼽았다.

국민의힘 여재만(37) 후보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국민의힘 계양갑 청년위원장, 하나로휘트니스 대표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부평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여 후보는 향후 주력과제로 ▲계양구 재개발 규제 완화 ▲서부간선수로 수질개선과 악취 해소 ▲야간구보환경조성 ▲작전재래시장 활성화 ▲계양체육관 부지 내 테마공원 조성 등을 들었다.

여 후보는 “아직 우리 선거구가 무투표 지역인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구민 앞에서 가장 가까이, 가장 자주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계양구 다 선거구 민주 조양희, 국힘 황순남 무투표 당선

민주당 조양희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황순남 후보(오른쪽)
민주당 조양희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황순남 후보(오른쪽)

계양구 다선거구 민주당 조양희(68) 후보는 제8대 계양구의원,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위원장, 녹색환경보전협회 고문 등을 역임했다. 영광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조 후보는 향후 중점사업으로 ▲계양 공공와이파이 구축 ▲계산1동 중앙경로당 신축 ▲계산시장 현대화·시장 주차장 건설 ▲여성안심귀갓길 확대 ▲LED가로등 신설·교체 등을 들었다.

조 후보는 “다년간 구의원 활동 경험으로 구정 견제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계양구민들의 심부름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황순남(52) 후보는 제8대 계양구의원, 계양구의회 기획복지위원회 위원장, 부평초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지방·행정·의회학과에 재학중이다.

황 후보는 향후 중점 사안으로 ▲장애인평생교육발달센터 ▲공영주차장 부지 확대 ▲구내 녹지 확대 ▲일자리 창출·창업 확대 ▲계산동 재개발 추진 등을 들었다.

황 후보는 “저는 구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발로 뛰는 사람이다”라며 “제8대 계양구의원이었던 경험을 살려 앞으로 좋은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계양구 라 선거구 민주 문미혜·김경식, 국힘 이상호·김숙의, 정의 홍주희 출마

민주당 문미혜 후보(왼쪽)와 김경식 후보(오른쪽)
민주당 문미혜 후보(왼쪽)와 김경식 후보(오른쪽)

민주 문미혜 “구내 중증 질환자 복지 증진”

계양구의원 민주당 문미혜 후보(53, 1-가)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 운영이사, 민주당 인천시당 여성국장, 녹색환경보전협회 자문의원등을 지냈다. 인천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정치학 석사로 졸업했다.

문미혜 후보의 주요공약으로는 ▲경력단절여성 교육기회 제공 ▲구내 주거·의료복지 정책 확대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 ▲어린이 과학관 부근 공영주차장 조성 ▲장애인·소아암 환자 지원사업 확대 등이 있다.

문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둘째 딸이 소아암을 앓던 시기 지자체마다 복지혜택이 천차만별인 사실을 알고 지역 의료복지의 중요성을 알았다”며 “구내 소아암 환자를 비롯한 중증 질환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민주 김경식 “계양구 각 동 청소년 쉼터 설치”

민주당 김경식(51, 1-나)는 민주당 계양구을 청년위원장, 계양3동 주민자치회 위원, 사단법인 웃음플러스 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김 후보는 ▲계양구 각 동에 청소년 쉼터 설치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 ▲구청 일자리 창출 부서 설치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 ▲다세대주택 재건축·재개발 추진 등의 공약을 제출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부분 정치 신인들이라 걱정이 많으실수 있지만, 계양구는 바뀌어야 한다”며 “웃음플러스 이사로서 저소득층 청소년·노인 봉사에 힘쓴 경험을 살려 계양구의 복지를 증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상호 후보(왼쪽)와 김숙의 후보(오른쪽)
국민의힘 이상호 후보(왼쪽)와 김숙의 후보(오른쪽)

국힘 이상호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후보”

국민의힘 이상호(37, 2-가)후보는 국민의힘 계양을 청년위원회 위원장, 오에스케이통상 대표, 인천보디빌딩협회 이사, 국민의힘 인천시당 청년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석사 졸업했다.

이상호 후보의 주요공약으로 ▲여성 안심귀갓길·CCTV·방범벨 설치 확대 ▲구립 어린이집 증설 ▲계양구 영재교육원 설립 ▲청년 창업 지원사업 확대 ▲계양경기장 공원 확대 등을 들었다.

이상호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스스로 “계양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한 젊은 토박이이자 세 남매의 아버지, 계양구에서 오랜 시간 사신 103세 할머니의 손자이다”며 “연령대를 떠나 모든 구민들을 아우르는 정치를 할 수 있는 후보인 저를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국힘 김숙의 “구정 감시할 경륜있는 구의원 필요”

국민의힘 김숙의(54, 2-나) 후보는 제8대 계양구의회 의원, 국민의힘 계양을 여성위원장, 계양바둑협회 초대 회장등을 역임했다. 인천대학교 도시시스템공학과를 졸업했다.

김 후보는 ▲바닥 LED식 횡단보도 확대 ▲계양산 전통시장 주차장 확대 ▲동양동 실내체육관 건립 추진 ▲계양 꽃마루 수목녹지공원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구정을 감시하고 운영할 경륜있는 구의원이 필요하다”며 “구민의 대표자로서 지지를 받아 한 차례 당선되었던 바 있는 저를 다시 구의원으로 만들어달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홍주희 후보
정의당 홍주희 후보

정의 홍주희 “계양구 정치의 품격을 올릴 후보”

정의당 홍주희 후보(35)는 청년주거 방말고집네트워크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청년대변인, 정의당 6411 민생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홍익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등 4개 정당과 민주노총은 지난 11일 홍 후보를 계양구 진보단일후보로 선정했다.

홍 후보는 ▲공립 산후조리원 신설 ▲친환경공공급식지원센터 추진 ▲학교폭력 상담 지원 확대 ▲유모차·장애인·노인 이동권 보장하는 턱없는 거리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홍주희 후보는 “다른 분들이 공천 준비를 할 때 저는 2월부터 예비후보로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공약을 만들었다”며 “정치인들이 원하는 공약이 아닌 주민들이 원하는 공약을 만들고 계양구의 품격을 높이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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