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계양을·부평·계양·동구’ 우세 ‘강화’ 열세
국힘, ‘계양을·부평·계양’ 제외 모두 ‘우세’ 판단
인천시장 선거 두고 민주 ‘경합’ vs 국힘 ‘우세’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4곳,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8곳에서 앞선다고 판단하고 있다.

26일 유동수(인천 계양갑)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배준영(인천 중구·옹진군·강화군)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투데이>와 통화에서 인천시장, 군·구 10곳 단체장,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동수 위원장은 이번 선거 판세를 분석하며 “밑바닥 정서에 샤이 진보가 많다고 느껴진다”며 “현재 나오는 자등응답방식(ARS) 여론조사를 믿기 어렵다. 전화면접조사 중 참고할 만한 자료애 기반하면 많은 곳에서 경합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동수 위원장은 ▲인천시장 = 경합 ▲계양을 보궐선거 = 우세 ▲중구 = 경합 우세 ▲동구 = 우세 ▲미추홀구 = 경합 ▲연수구 = 경합 ▲남동구 = 경합 우세 ▲부평구 = 우세 ▲계양구 = 우세 ▲서구 = 경합 열세 ▲옹진군 = 경합 ▲강화군 = 열세로 판단했다.

유동수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인천시민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더 많이 선택했다. 수도권매립지 2044년 연장 등 이슈가 많아 인천시장 선거는 초경합이다”라며 “서구는 김종인 후보가 인지도 면에서 불리했지만, 따라잡는 추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동구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도 승리했고, 후보 경쟁력 면에서도 앞선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화군을 제외하면 모두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예측한 판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예측한 판세. 

배준영 위원장은 “선거는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다”면서도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근거하면 국민의힘이 전반적으로 우세한 분위기가 맞다”고 말했다.

배준영 위원장은 ▲인천시장 = 우세 ▲계양을 보궐선거 = 경합 ▲중구 = 우세 ▲동구 = 우세 ▲미추홀구 = 우세 ▲연수구 = 우세 ▲남동구 = 우세 ▲부평구 = 경합 열세 ▲계양구 = 경합 열세 ▲서구 = 우세 ▲옹진군 = 우세로 판단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 무공천 지역이다.

배 위원장은 “부평구청장과 계양구청장, 계양을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모두 우세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강화군수 선거에 국민의힘이 무공천을 결정했지만, 이는 국민의힘의 기존 공천 결정이 잘못돼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필귀정의 결과로 나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계양을 보궐선거 지원유세를 나가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느껴진다.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봐도 실체와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부평구청장과 계양구청장 선거도 많이 따라 붙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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