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20년 5년 연속 인천 최저 흡연율
공동주택 금연구역 확대 등 금연 사업 성과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국내 기초단체 흡연개선율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유공기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연수구는 5년(2016~2020년) 연속 인천 최저 흡연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달 말 질병관리청 주최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질관리 평가대회’에서 흡연율 지표개선 사례를 발표한다.

구는 금연 사업으로 ▲공동주택 금연구역 확대(16→30개) ▲금연클리닉 운영 ▲청소년 흡연 예방활동 ▲금연구역 흡연단속과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금연 이미지.(출처 픽사베이)
금연 이미지.(출처 픽사베이)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0년 연수구의 흡연율은 17.2%로, 2016년(21.8%)부터 5년째 인천에서 가장 낮은 흡연율을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연수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2018년 30.2%에서 2020년 54.2%로 2년 새 2배 가량(24%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가정 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8년 4.5%에서 2020년 1.9%로 2.6%포인트 줄었다. 직장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도 2018년 21.4%에서 2020년 15.2%로 6.2%포인트 감소했다.

앞으로도 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연홍보교육 ▲금연 캠페인 강화 ▲금연클리닉 상담사 전문성 향상 ▲금연상담전화·지역금연지원센터·금연클리닉 협업모델 구상 등을 할 계획이다.

구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흡연은 만성질환 주요 위험 요인이다”라며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실효성 있는 금연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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