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조로봇 설치 지원‧서비스 로봇 도입 등 진행
국비 15억원과 시비 12억원 투입... 관내 기업 공동참가도

인천투데이=김지문 기자 |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3월 공모한 로봇 공학 사업 2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 관내 기업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산자부가 선정한 사업 두개는 각각 ‘제조로봇 플러스 사업’과 ‘AI(인공지능)·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이다.  정부는 두 사업에 각각 국비 5억7000만원과 9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제조공정 로봇 도입 모습 (사진제공 인천시)
중소기업 제조공정 로봇 도입 모습 (사진제공 인천시)

제조로봇 플러스 사업

‘제조로봇 플러스 사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로봇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치된 로봇은 ▲자동차 바디 용접 ▲반도체 금형 검사 ▲감속기 검사 ▲사출물 절단 ▲사출물 연마 등 안전사고에 우려가 있는 공정을 대신할 예정이다.

사업은 국비 5억7000만원에 시비 3억원, 민간 투자금 2억원을 더해 총 10억7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인천테크노파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기관과 서연탑메탈, SPG, 원영기공, 청산카플링 등 인천 관내 기업이 공동 참가한다.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은 2023년까지 인천 부평역과 지하상가에 ▲길안내로봇 ▲배송로봇 ▲제빵로봇 ▲감시정찰로봇 ▲육체노동 보조용 착용식 로봇 등 총 5종에 로봇 15대를 배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서비스 로봇의 실용성을 확인하고, 역사 내 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국비 9억5000만원, 시비 9억5000만원 총 19억원을 사업에 투입한다. 인천교통공사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기관과 유진로봇, 시스콘 등 인천 관내 기업이 로봇의 유지·보수·운영을 함께한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로봇 운영모델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부 공모‧제안사업에 적극 참가해 로봇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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