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원모 “양질의 의원이 의회에 들어가야”
국힘 신동섭 “전문성을 바탕으로 약자 도울 것”

인천투데이=김지문 기자 | 제8회 지방선거 인천시의원 남동구4선거구(구월2동‧간석2동‧간석3동)에서 민주당 강원모 후보와 국민의힘 신동섭 후보가 맞붙는다. 두 후보는 각각 시의원과 구의원 출신으로 모두 단수 공천을 받았다.

남동구 4선거구 민주당 강원모(왼쪽)과 국민의힘 신동섭(오른쪽)
남동구 4선거구 민주당 강원모(왼쪽)과 국민의힘 신동섭(오른쪽)

민주 강원모 “양질의 의원이 의회에 들어가야”

강 후보는 제8대 인천시의원을 지내며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제1부의장을 맡았다. 그전에 국민참여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정의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위원, 인천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 후보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21년 인천시공무원노조가 매년 온라인 설문조사로 선정하는‘베스트(best) 시의원‧간부공무원’ 표창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원모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원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한 학교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GTX-B 정차 인천시청역‧부평역 일대 원도심 재생사업 ▲인천e음카드 독립법인 설립 ▲인천e음카드와 연계한 남동e음카드 출시 등을 내세웠다.

강 후보는 “지방선거는 중앙의 논리가 아닌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대한 평가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양질의 의원이 의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힘 신동섭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약자 도울 것”

신 후보는 제7·8대 남동구의회 의원을 지냈다. 인하대 정책대학원 행정학과 겸임교수, 한국노총 인천본부 정책실장, 인천지역공공부문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행정학 박사로 졸업했다.

신 후보는 2021년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동섭 후보는 ▲안전진단상 문제있는 주택 매입후 주차장건립 ▲재래시장 활성화 ▲시민 5분자유발언 제도 설립 ▲올림픽기념생활관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신축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신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30여년간 쌓아온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약자를 돕기 위해 시의원에 출마한다”며 “적색신호가 들어오고 있는 인천시 예산의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지연·학연을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20대 대선 초접전 남동구4선거구...7대 지선서는 민주당 승리 

인천시의원 남동구4선거구는 올해 3월 20대 대선 당시 남동구 내 초접전 격전지였다. 이곳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만2436표를 얻어 2만2433표를 얻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불과 3표차로 눌렀다.

한편, 2018년 지방선거는 민주당 강 후보가 바람을 타고 승리했다. 강 후보는 2만 7390표를 얻어 1만2285표를 받은 자유한국당 임선애 후보를 약 1만5000표 차이로 눌렀다. 같은 지역에서 활동한 시의원 출신 강원모 후보와, 구의원 출신 신동섭 후보의 대결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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