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9세, 2003년생 대상으로 진행
첫 상투·첫 비녀 차며 성년례 재현

인천투데이=김지문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성년의 날을 맞아 16일 인천향교에서 만 19세, 2003년생을 대상으로 전통성년례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성년례는 성인이 된 남녀가 각각 첫 상투와 비녀를 받는 전통 행사이다. 다른 이름으로 계례(비녀를 꽂는 행사), 원복(어른이 돼 새 이름을 받음)이라고도 한다. ‘관혼상제(冠婚喪祭)’ 가운데 첫 ‘관(冠)’이 성년례를 의미한다.

전통성년례 모습 (사진제공 미추홀구)
전통성년례 모습 (사진제공 미추홀구)

행사는 ▲성년 결의와 가례(의복ㆍ족두리 착용) ▲초례(술과 차를 받음) ▲명자례(어린시절 이름을 버리고 어른의 이름 ‘호’를 받음) ▲성년선언 ▲감사의례 순으로 진행한다.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 이후에는 성년이 되는 청년을 위한 축하 공연과 명자례로 받은 호를 활용해 도장을 만드는 ‘전각수제 도장만들기’ 체험 행사가 있다.

미추홀구구 관계자는 “전통성년례는 가정, 사회, 국가 일원으로서 자격을 획득하는 의미를 갖는 중요한 행사”라며 “성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청년들을 축하하며 책임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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