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카드 주식회사' 설립해 운영주체 전환
시민통제 제도 도입, 공공은행 기능 구축 등 제안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민선 8기 인천시장은 지역화폐 인천e음의 지속가능을 위해 캐시백 지급률을 현행 10%에서 2~5%로 하향 조정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환사회시민행동(운영위원장 신규철)은 16일 성명을 내고, 인천e음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인천e음 2.0 정책’을 인천시장 후보군에 제안했다.

ㆍ[관련기사] "인천e음 지속가능 발전 위해 캐시백 5%로 내려야"

인천e음 카드 이미지.(사진제공 인천시)
인천e음 카드 이미지.(사진제공 인천시)

전환사회시민행동은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역예산은 2020년 6689억원에서 2021년 1조2522억원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6053억원으로 줄었다. 차기 인천시장은 지속가능한 인천e음을 위해 캐시백을 재구조화해야한다”고 주창했다. 

전환행동은 “또, 인천e음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지역화폐의 역할을 강화해야한다”고 부연했다.

전환행동이 제안한 정책은 ▲인천e음카드 주식회사 설립으로 운영주체 전환 ▲이용자위원회 신설과 시민주주 등 시민통제 제도 도입 ▲캐시백 재구조화 ▲사업자카드 인센티브 제공 ▲인천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 2만개 확대 ▲인천공공은행 설립과 지역선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혁신 인천e음 플랫폼 마련 등이다.

전환행동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은 캐시백 5%, 연 매출 30억원 이상 가맹점은 캐시백 2%로 재조정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이단체는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2만개로 확대하기 위해 사업자카드 혜택을 500만원 한도에서 캐시백 2% 지원(월 10만원)으로 확대해야한다”며 “이용자위원회 신설과 인천e음 커뮤니티 운영으로 시민들의 참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환행동은 이어 “인천e음은 공모에 의한 운영대행사 선정이 아닌 독자적인 ‘인천e음카드 주식회사’를 설립해 운영해야한다. 시는 이미 지난 2020년 12월 연구용역을 진행해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며 “선수금 이자 약 3억7500만원을 대출금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

전환행동은 또한 인천e음 2.0 버전에 ▲인천e음 공공은행 탑재 ▲상담, 컨설팅, 교육, 자금신청 지원 ▲기부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펀딩 ▲사회혁신 마일리지 제공 ▲골목상권과 지역관광 기프트권 발행 ▲지역 내 중소기업제품 직구 확대 ▲인천시정 온라인 통합 콜센터 ▲주민참여예산 정책제안 ▲시민청원 등의 기능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