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민주진보 단일후보 추대위원회 모집
도성훈 후보에게 정책·보완점 제안... 19일 추대 기자회견 예정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는 도성훈 후보의 ‘민주진보 단일후보’ 추대를 추진한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오는 6월 1일 치르는 인천교육감선거에서 민주진보단일후보 추대위원회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사진제공 도성훈 후보 캠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사진제공 도성훈 후보 캠프)

지난 2018년에는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당시부터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진보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결성한 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는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을 치러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단일후보로 선출했고, 도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움직임은 없었다. 물망에 오르던 후보들이 있었으나 출마 의사를 접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자가 당선된 이후 교육 권력도 보수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교육공약에는 고소득층 자녀에게 유리한 정시 확대, 사교육 폭증 원인인 외고·자사고 특목고 유지 정책, 기초학력 전수조사 실시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인천시민사회가 추대한 도성훈 민주진보단일교육감 후보에게 주어진 교육개혁과제는 혁신교육·무상교육·민주시민교육·노동인권교육학교민주화 등이었다”며 “민주진보교육 발전을 위해 더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추대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성훈 후보에게 제안할 정책과제와 보완점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정리된 정책을 발송하고 도성훈 후보가 이에 긍정적으로 답변할 경우, 오는 19일 정책협약과 추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박주희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집행위원장은 “공과가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 고려해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도성훈 후보와 최계운 후보, 서정호 후보, 허훈 후보 4파전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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