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화군 오현식ㆍ국힘 옹진군 이종선
30대 후보 강화·옹진 청년 맞춤형 공약 제시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인천의 대표적인 농어촌 지역으로 고령인구가 많은 강화군과 옹진군 지역에 도전장을 내민 청년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인천시 청년기본조례를 보면, 청년은 만 19세에서 39세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옹진군·강화군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이에 해당하는 후보는 2명이다.

왼쪽부터. 오현식 더불어민주당 강화군의원 가선거구(강화읍·송해면·하점면·양사면·교동면) 예비후보와 이종선 국민의힘 옹진군의원 가선거구(북도면·연평면·덕적면) 예비후보.
왼쪽부터. 오현식 더불어민주당 강화군의원 가선거구(강화읍·송해면·하점면·양사면·교동면) 예비후보와 이종선 국민의힘 옹진군의원 가선거구(북도면·연평면·덕적면) 예비후보.

청년 후보 두명은 강화군의원 가선거구(강화읍·송해면·하점면·양사면·교동면) 민주당 오현식 예비후보와 옹진군의원 가선거구(북도면·연평면·덕적면) 국민의힘 이종선 예비후보다.

오현식 예비후보는 1986년생으로 올해 36세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강화군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다. 이번 선거에서 강화군의원 가선거구에서 가번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초선으로 활동하면서 강화군 최초로 청년창업 지원조례를 대표발의하며 청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힘썼다. 또한 도심에 비해 열악한 강화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힘써왔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강화의 청년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걱정 없이 자녀들을 키울 수 있는 강화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약으로 ▲초등학교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차량지원 유치 ▲돌봄 역할 확충을 위한 작은도서관 유치 ▲고등학교 기숙사 온라인 강의 지원 ▲청년 일자리 확대와 교육시스템 활성화 ▲외국인·청년 노동자 취업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이종선 옹진군의원 예비후보는 1983년생으로 올해 39세다. 옹진군 장봉도에서 사회적기업 ‘옹진 이(e)스포츠진흥원’ 대표를 맡고 있다. 옹진군에서 유일하게 체육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 예비후보는 옹진군에서 사회적기업 활동을 하면서, 지역 정치인들이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정치에 관심이 생겼다. 그동안 섬 지역에서 살면서 보고 느낀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도전한다. 

이종선 예비후보는 “섬에서도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섬에서 청년들이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사례들이 많아져야 한다”며 “군의원에 당선돼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를 위한 공약으로 ▲인천시 지정 신시모도 주차장 확보 ▲모도~장봉도 연륙교 조기 착공 ▲당섬 외항 선착장 접안시설 확충 ▲관광활성화로 인한 청년일자리 확충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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