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존수 "인천 내 균형 발전 중요"
국민의힘 임춘원 "지역 현안 내가 적임자"

인천투데이=김지문 기자│제8회 지방선거 인천시의원 남동구 1선거구(구월1동·구월4동·남촌도림동)에서 민주당 고존수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임춘원 예비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4년 전엔 고존수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인천시당 공천심사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네 차례 심의를 거쳐 고존수 시의원을 남동구 1선거구 단수 후보로 확정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역시 임춘원 예비후보를 같은 지역에 단수 공천했다. 이로써 남동구 1선거구 시의원 선거는 제7회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재대결로 치러진다.

남동구 1선거구 민주당 고존수(좌측)와 국민의힘 임춘원(우측)
남동구 1선거구 민주당 고존수(좌측)와 국민의힘 임춘원(우측)

민주당 고존수 ‘인천 내 균형발전 중요’

민주당 고존수 예비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현역 8대 인천시의회 의원이다. 고 후보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특별보좌관, 박남춘 전 국회의원 4급 보좌관 등을 맡았다.

고 후보는 <인천투데이>와 통화에서 “정치권이 항상 국가균형발전을 이야기한다. 국가뿐만 아니라 인천 내 균형발전도 중요하다“며 ”구도심이 살아야 인천이 산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도시재생과 소규모 주택 재개발을 혼합한 ‘혼합형 도시정비사업’ ▲구월2지구 1만8000호 주택공급과 어우러지는 도시계획 수립 ▲남동구와 미추홀구를 연결하는 남부순환선 추진 등을 제시했다.

임춘원 ‘지역 현안을 잘 아는 적임자’

임춘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인하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7대 남동구의회 구의원을 지냈다. 임 후보는 자유한국당 인천광역시 기초의원협의회 사무처장,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문화관광분과 부위원장, 민들레 봉사단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지역에 오래 산 사람이 지역의 현안을 가장 잘 안다”며 “남동구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임춘원이 지역 현안 해결에 적임자임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임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구월2지구 개발 지역 원주민들을 위한 합리적 보상과 안정적 개발 ▲도시·농지·공단 복합지역의 공존 ▲버스 노선 합리화 등을 제시했다.

3월 대선 정권심판론에도 민주당이 근소하게 앞서

남동구 1선거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당시 고 후보는 2만 834표(65.72%)를 얻어 1만 863표(34.27%)를 얻은 자유한국당 임춘원 후보를 약 1만표 차이로 압도했다.

정권심판론이 비교우위에 있었던 지난 3월 20대 대선에서도 남동구 1선거구는 민주당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남동구 1선거구(구월 1동, 구월 4동, 남촌도림동)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보다 2.81%포인트 더 많이 득표했다. 이번 6월 지선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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