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문화예술센터 창작마당극 ‘밥상을 엎어라’ 28일 공연

문화수용자인 시민들이 양질의 공연을 유치, 인천에 문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로 작년 11월 출범한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대표 임승관)가 2006년 두 번째 공연을 확정했다.

문화바람 두 번째 공연으로 인천시민을 만나게 될 작품은 창작마당극으로 이름이 높은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밥상을 엎어라’다. ‘밥상을 엎어라’는 ‘흥부네 박 터졌네’, ‘신토비리’ 등 농촌현실을 풍자한 마당극을 흥행시켜 온 큰들문화예술센터의 2005년 작품. 끝 간 데 없이 무너지는 우리 농업의 현실을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부양하며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농촌 총각 ‘우식이’를 중심으로 풀어내는 작품으로서, 농민들에게는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다가가고 도시 사람들에게는 함께 지켜야 할 우리 농촌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최경숙 사무처장은 “최근 한미FTA 협상으로 더더욱 궁지에 몰린 농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당극이어서 의미가 큰 공연이 될 것 같다”며 “해학과 눈물이 있는 마당극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당극 ‘밥상을 엎어라’는 오는 28일 오후 8시 인천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공연되며, 일반 관람은 1만5천원, 단체관람과 청소년은 20% 할인, 장애인은 5천원의 관람료가 있다. 문화바람 회원은 예약 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문화바람 회원이란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함으로써 인천의 문화예술에 기여하는 시민참여 방식이며, 문화바람 회원이 되면 1년 5회 이상의 공연 및 전시 등 예술작품 관람과 문화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442-8017~8  www.peoplea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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