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남동구 소재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황금토끼’를 오는 14일부터 공연한다.

인천시는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인 '황금토끼'를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5월 14일부터 9월 2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황금토끼는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는 공연이자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공연이다. 1995년에 시작해 올해 26년째 맞이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야외공연장에서 총 26회 공연할 예정이다.

금요일 공연은 인천시립예술단이 맡았다. 인천시립극단의 야외극과 인천시립무용단의 춤, 인천시립합창단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다.

토요일 공연은 시가 공모로 선정한 단체 16개가 돌아가며 공연한다. 특히 전통 연희단 잔치마당, 명앙상블, 한울소리, 황해도 배뱅이굿 보존회, 인천아마레오페라단 등이 참여한다.

황금토끼는 코로나19로 2년간 대면·온라인 공연을 반복하다가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활기를 띄게 됐다.

오영철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다시 대면으로 관객을 만날 생각 하니 설렘이 크다”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돼 행복한 주말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