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 사명으로 미래교육 튼튼히 구축할 것”
교권보호센터 운영 등 교원정책 30가지 발표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교육민주화 선언’ 36주년을 맞아 완전한 교육 민주화 실현을 위한 뜻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성훈 예비후보는 오는 10일 앞둔 교육민주화 선언 36주년을 기념사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도성훈 예비후보는 “교육의 민주화를 가로막는 것은 제도적 문제뿐만이 아니라,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교육 적폐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자로서 사명을 확인하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신념을 실천해 인천의 미래교육을 튼튼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고, 가르침의 주체는 교사들이다.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교육 동반자는 시민과 학부모”라며 “꿈이 있는 교실, 소통하는 학교, 공정한 인천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민주화 선언은 지난 1986년 5월 10일 한국YMCA 중등교육자협의회 산하 서울·부산·광주·춘천 지역협의회 소속 중등교사 546명과 초등교사 20명이 학교 교육의 모순을 지적하며 발표한 선언이다.

선언에는 ▲헌법에 명시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학부모의 교육권 보장 ▲교육자치제 실현 ▲교원단체 설립과 활동의 자유 보장 ▲비교육적 잡무 제거 ▲보충수업·심야학습 철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성훈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와 함께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정책 30개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학부모 민원 보호장치 마련 ▲수업권 등 교권 침해 시 대응 매뉴얼 제작 배포 ▲교권보호센터 확대 운영 ▲돌봄 업무 교사 완전 배제 ▲교원평가와 성과급제도 폐지 ▲특수교사 신체보호 장치 마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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