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용역업체 선정 후 이달 말 용역 착수 '2025년 착공'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제2영흥대교’ 건설을 위한 타당성평가 용역을 5월 말에 착수한다. 2025년 착공이 목표다.

시는 ‘제2영흥대교 건설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의 용역업체 선정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이달 말 용역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부터 20개월이다. 용역비는 총 9억9968만원이다. 용역 과제는 사전타당성조사, 타당성평가, 기본계획 수립 등이다.

제2영흥대교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을 잇는 길이 5.5km 교량(2차로)과 접속도로 7.5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의 친환경 자체매립지 '인천 에코랜드'의 마중물 사업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하며 제2영흥대교의 기본구상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안산시와 시종점 등 노선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제2영흥대교 예시.
제2영흥대교 예시.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2025년 서구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한 뒤, 이를 대신할 자체매립지(인천에코랜드) 최종 후보지를 영흥도로 결정했다.

당시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에코랜드 조성을 발판으로 영흥도를 친환경 특별섬으로 전환하겠다”며 제2영흥대교 건설을 약속했다.

제2영흥대교 건설은 영흥면의 숙원사업으로 인천에코랜드 조성사업의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현재 대부도를 거쳐 영흥도로 들어서는 데 약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된다. 제2영흥대교를 건설할 경우 인천 내륙에서 영흥도까지 30분 내외면 도달할 전망이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현재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5월 말 정도에 업체를 선정한 후 용역을 착수할 것”이라며 “5월 말에 용역을 착수하고,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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