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 소유권 확보로 하버시티 개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가 첫 번째 공약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을 선언했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2일 ‘정복캠프’에서 “대한민국 근대 문명을 시작한 인천항 내항을 부활시켜 인천 발전의 추동력으로 삼고, 원도심을 혁신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정복캠프)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정복캠프)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소유하고 있는 인천 내항 일대 55만평(181만6700㎡)을 확보한 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인천시 주도로 역사·문화가 어우러지는 해양 관광과 레저문화 중심 하버시티로 재생키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버시티는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수상택시, 수중 레스토랑, 수중 공연장, 대형 쇼핑몰, 면세점 등 해상 관광과 쇼핑, 주거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청년창업공단 등 앵커시설과 대기업 등을 유치해 기존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연안부두~부평 트램을 조기에 추진할 계획도 포함했다.

유 예비후보는 “내항 일대 땅을 해수부가 소유하고 있어 사업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며 “내항 일대 땅을 매입할 방법과 사업비를 확보할 방안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제물포는 옛 명성을 넘어 세계적인 항만도시가 될 것이다. 침제한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도권 해양관광 사업의 거접으로 우뚝 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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