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 조성해 각종 세제 지원
인수위, 인천 7대 공약 15개로 구체화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제시했다. 인천 공약도 구체화했다.

인수위는 지역에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해 각종 세금 감면 지원과 규제 완화 특례를 제공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지난 27일 지역균형발전비전 대국민 발표회를 열고 기회발전특구 계획과 인천 공약 등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18일 현판식을 진행한 모습.(사진출처 윤석열 당선인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18일 현판식을 진행한 모습.(사진출처 윤석열 당선인 페이스북)

인수위가 제시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과제는 ▲지방분권 강화 ▲지방재정력 강화 ▲지방교육과 인적자원 양성체제 개편 ▲지자체 기획·경영 역량 제고 ▲지자체 간 협력기반 강화 ▲지자체 자기책임성 강화 등이다.

특히 인수위는 지역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기업에 세제를 지원하고 규제특례 등을 제공한다.

기업이전과 투자재원 마련 단계에선 양도소득세 감면과 창업자 증여세 감면 등을 지원한다.

또, 인수위는 기회발전특구 내 경영 단계에서 법인세와 사업소득세 감면, 특구 내 개발펀드를 지원하고  금융소득세 등을 감면할 계획이다.

농산어촌 지원 강화와 성장환경 조성도 약속했다. 현재 인천 강화도와 옹진군 내 농산어촌이 많은데, 공약이 이뤄지면 산어촌 특화사업 등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인천 7대 공약을 발표하고 15개로 구체화했다. 7대 공약은 ▲GTX-D Y자, GTX-E 노선 신설 ▲경인전철,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육성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 해결 ▲제2의료원 설립·국립대학병원 유치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 ▲서북단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이다.

이밖에도 제2공항철도 건설, 첨단의료복합단지 신규지정과 바이오 산업 육성 지원, 영종도 항공정비단지 조성과 공항 경제권 구축, 어업과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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