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시장 후보 등 정의당 12명, 진보당 2명 출마 예정
인천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지방선거 승리” 다짐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의 진보정당 4개(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노동당 인천시당, 녹색당 인천시당, 정의당 인천시당, 진보당 인천시당은 28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인천본부-인천 진보정당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공동대응기구’를 출범했다.

공동대응기구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종료 시까지 공동의 정책 요구안과 지방선거 의제를 발굴한다. 또, 기후·젠더·정치제도개혁 등 진보 의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행동하고, 진보정당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노동당 인천시당, 녹색당 인천시당, 정의당 인천시당, 진보당 인천시당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인천본부-인천 진보정당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공동대응기구’를 출범했다.

현재 인천 진보정당의 지방선거 출마 후보는 정의당 인천시당 12명, 진보당 인천시당 2명 등이다. 노동당 인천시당과 녹색당 인천시당은 이번 지선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정의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 후보는 ▲이정미 인천시장 ▲박인숙 계양구청장 ▲조선희 인천시의원(연수5선거구, 송도2·송도4·송도5동) ▲홍주희 계양구의원(라선거구, 계산4·계양1·계양2·계양3동) ▲김대현 남동구의원(라선거구, 구월2·간석2·간석3동)  ▲구순례 남동구의원(마선거구, 만수1·만수6·장수서창·서창2동) ▲김종호 동구의원(가선거구, 만석·화수1·화평·화수2·송현1·송현2동) ▲박경수 미추홀구의원(가선거구, 도화1·도화2·도화3·주안5·주안6동) ▲김상용 부평구의원(라선거구, 산곡1·산곡2·청천1·청천2동) ▲이소헌 부평구의원(바선거구, 삼산2·부개2·부개3동) ▲고아라 서구의원(바선거구, 검단·불로대곡·원당·아라동) ▲배수민 연수구의원(마선거구, 송도2·송도4·송도5동) 후보 등이다.

진보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 후보는 ▲이수연 인천시의원(비례) 후보 ▲용혜랑 남동구의원(다선거구, 논현1·논현2·논현고잔동) 후보 등이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 본부장은 “지난 대선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은 서로 흠집내고, 비난만 했다. 이에 인천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공동대응기구를 출범한 것”이라며 “진보정당 후보를 중심으로 노동권, 안전한 삶, 함께 사는 교육,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복지, 기후정의, 노인·장애인 의제를 더 크게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지방선거 승리” 다짐

이날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인천시당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인천시당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고유미 노동당 인천시당부위원장은 “차악을 선택하는 반작용의 정치가 최근 선거 때마다 반복하고 있다. 정치 환멸을 먹고 자라는 양당은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풀뿌리 민주주의 체감에 지선이 중요하다. 그래서 진보정당들이 나서 인천을 획기적으로 바꿀 정책을 제시하고, 거대 양당의 대안이 돼 국민을 위로하겠다”고 말했다.

명창희 녹색당 인천시당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은 “기후위기 시대에 위협받는 생물다양성과 더불어 정치의 다양성 또한 중요하다. 그러나 양당 소속이 대부분인 인천시의회와 기초의회를 보면 다양성이 멸종한 수준”이라며 “거대 양당이 차악을 자처하는 정치를 그만해야한다. 소수자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영미 정의당인천시당 위원장은 “진보정당들이 새 정치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인 뜻 깊은 날이다"며 "양당은 국내 기초의회 중대선거구 시범 지역을 11개만 지정해 생색내는 데 그쳤다. 양당 독점에 맞서 정치개혁을 완수하고, 지역과 민생을 살리겠다. 진보정당이 승리할 수 있게 인천시민들의 많은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창현 진보당인천시당 위원장은 “이젠 기득권 양당체제를 끝내야한다. 때마침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진보정당이 힘을 하나로 모았고, 단일 후보를 내기로 마음먹었다. 이는 진보 집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민들도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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