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가 무신고 등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판매업체 5곳을 적발했다.

시 특별사법경찰은 어린이 먹거리 위해요인 사전차단을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업소 25곳을 수사한 결과 무신고 영업, 위생관리 미흡 등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 5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특사경은 지난 3월 14일부터 4월 18일까지 최근 2년간 점검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을 반복해 위반한 이력이 있는 과자·캔디·빵·초콜릿·음료류 등을 생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를 수사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

특히, 최근 소비가 증가한 달고나, 인기 아이돌 관련 초콜릿,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인기가 많은 케이크, 유튜브 어린이 먹방에 자주 등장하는 팝핑캔디 등을 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를 집중 단속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무신고 유통전문판매업 영업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생산작업일지와 원료출납관계 서류 미작성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품목제조 미보고 등이다.

시 특사경은 적발한 업체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고의적 불법행위 등을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관할 지자체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병행한다.

박미애 시 특사경 식품위생수사팀장은 “어린이 먹거리 안전을 위해 최근 유행하는 어린이 먹거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점 단속했다”며 “지속적인 관리로 어린이가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