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 인천 현안 사업 8개 건의
국토교통부 "7호선 청라연장 협조... 다른 사업 검토"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GTX-D 노선 Y자 복원 등 국토교통 분야 인천 주요 현안사업 8개를 국가상위계획과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19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서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시는 이날 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정비 고용장비센터 구축 국책과제 선정·국비지원 ▲부평연안부두 트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등을 건의했다.

인천국제공항 공유경제형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는 인천국제공항 내 구축하는 것으로, 미래 항공정비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이 사업이 국책 과제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요청했다.

부평연안부두트램은 배터리 장착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을 이용해 부평역∼가좌역∼인천역∼연안부두 구간 18.7㎞을 연결하고, 정거장 27개, 차량기지 1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2032년 개통을 위해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요청했다.

또한, 시는 영종(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청라·가정 등을 거쳐, 김포·검단·계양에서 출발한 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 서울 강남·하남까지 잇는 이른바 ‘Y자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뿐만 아니라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재정지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국비 지원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지원 ▲경인선 지하화 국가계획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 실시협약·사업착수 등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사업 추진을 위해 협조하고 다른 사업들은 경제성, 정책효과 등을 검토·논의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여중협 시 기획조정실장은 “주요 국토교통분야 현안사업을 정부와 소통하고 협의해 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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