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준 인천 4곳 설치…국내 179곳 설치 사망자 63% 감소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인천에서 2019년 기준 회전교차로 4곳이 설치된 후 부상자가 29.8%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국내 179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결과, 해당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5.8%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안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179곳을 대상으로 사업 시행 전 3개년(2016~2018년) 평균과 시행 후 1년간 사고 현황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사망자 수는 2.7명에서 사업시행 후 1명으로 63%, 부상자 수는 206.7명에서 120명으로 41.9% 감소했다.

정부는 2010년부터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운영 체계 선진화를 목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신호가 없거나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 회전로 1564개를 설치했다.

인천에선 2019년 기준 회전교차로 4곳을 설치했다. 교차로 설치 후 해당 지역의 부상자가 5.7명에서 4명으로 줄어 29.8% 감소했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국내 77곳에 추가로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바른 설치 기준 등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월 중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회전교차로 사진.(사진제공 정책브리핑)
회전교차로 사진.(사진제공 정책브리핑)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