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월 내국인·외국인 총 301만9000여명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2022년 1분기 기준 인천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3월 인천의 내국인 인구는 295만명을 다시 회복했다.

인천시가 발표한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인천 인구는 ▲1월 301만5634명(내국인 294만9150명, 외국인 6만6484명) ▲2월 301만7607명(내국인 295만978명, 외국인 6만6629명) ▲3월 301만9371명(내국인 295만2699명, 외국인 6만6672명) 등이다.

지난해 시 내국인 인구가 295만명 이하로 내려가 상반기 행정직제 개편에서 시의 실·국·본부 2개를 줄였다. 그러나 올해 다시 내국인 인구가 295만명을 초과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천시 주민등록인구는 294만8375명이다.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2020년까지 인구 300만명을 기준으로 한 직제를 뒀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보면, 300만명 이상 350만명 미만 광역시의 경우 실·국·본부 13~15개를 설치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인천이 ‘2년 연속 인구 증가’와 ‘인구 295만명 이상’이라는 두 조건을 충족해 ‘300만명 이상 350만명 미만’ 기준을 적용했다. 그러다 2020~2021년 인구수가 295만명을 밑돌자 2021년 5월 실·국·본부 2개를 줄였다.

그러나 인천은 외국인을 합하면 총인구가 300만명을 넘는다. 이에 외국인 수요도 행정에도 반영해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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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관계자는 "인천 인구가 늘고 있고, 등록 내국인 인구 295만명이 조직을 확대할 수 있는 기준은 맞다"면서도 "다만 2년 연속 인구 증가세를 유지해야 조건이 있고, 기준이 되는 시점은 매년 말이라 내년에도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면 내년 12월께 조직 확대를 행안부에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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