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송도유원지 도시관리계획 확정 용역 5월 발주
구, 문화·복지·체육센터 등 내년 하반기 건립 착수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송도유원지 주변을 ‘공공행정·문화복합시설’로 건립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월 28일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했다. 시는 송도유원지 잔여토지(2만1782㎡)을 공공행정 업무용지로 활용할 수 있게 계획에 반영했다. 위치는 연수구 옥련1동 194-51번지 일원이다.

구는 연수구 도시관리계획 확정(변경) 용역을 오는 5월에 발주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용역기간은 1년이고, 용역비는 2억원이다. 용역은 내년 6월 완료 예정이다.

용역 범위는 송도유원지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와 부영주택 송도테마파크 인접 잔여토지 등 유원지일몰제로 유원지에서 해제된 지역 전반이다.

구는 용역에서 유원지 해제지에 공공행정·문화복합·체육시설과 K-푸드스퀘어 반영 등을 검토한다.

연수구 송도유원지 일대.(사진제공 연수구)
연수구 송도유원지 일대.(사진제공 연수구)

이후 구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송도유원지 주변 공공행정·문화복합시설 건립 사업을 내년 하반기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사업 완료가 목표다.

송도유원지 일대 유원지 시설 209만5303㎡(63만3830평)은 지난 1970년 유원지 시설로 지정됐다.

이중 개발이 안 된 156만6532㎡(47만3876평)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에 의해 2020년 7월 1일자로 유원지에서 해제됐다.

구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2023년 6월 30일까지 송도유원지를 포함한 일원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구 관계자는 “유원지 해제지를 활용해 그동안 부족했던 공공행정과 문화·체육·복지시설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원도심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내년 6월 용역이 끝나는 대로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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