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운송사업자 안전도 정보 공개
항공사 사망사고 내역· 20년 초과 항공기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앞으로 국제선 운항이 점차 회복될 전망인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국내외 항공사의 안전도 정보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국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항공운송사업자의 안전도 정보를 11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서 대기중인 비행기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서 대기중인 비행기들.

국토부는 2012년부터 한국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 안전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항공교통 이용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항공사 이용 시 소비자 선택권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안전도 정보는 ▲최근 5년간 항공사별 사망사고 내역 ▲국제민간항공기구 안전평가 결과 ▲국내 항공사 중 기령 20년을 초과한 항공기 등이다.

국내에 취항한 외국 항공사 중 항공기 사망사고가 있었던 항공사는 총 3개다. 터키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러시아아에로플로트이다. 

또한 국내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지정한 항공안전우려국으로 취항하는 항공사는 3개다.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아에로멕시코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국내 항공사 11개가 보유한 항공기는 총 363대이다. 이 중 항공사 4개가 20년을 초과한 항공기 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25대, 아시아나항공 16대, 진에어 3대, 에어인천 3대 등이다. 에어인천은 화물 운송 전용 항공사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누리집에서 보면 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정용식은 “항공사별 안전도 정보가 국민이 항공 이용 선택 시 항공사와 항공기 안전도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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