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4월 중순 퇴임 후 예비후보 등록 예정
6일 시·도지사협의회 대통령 당선인 간담회 참석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박남춘 인천시장이 4월 실·국장회의를 진행하며 ‘경제·환경특별시 인천’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재선 도전을 위해 4월 중순 퇴임을 예정하고 있어 사실상 마지막 실·국장회의다.

7일 박남춘 시장은 실·국장회의를 주재하며 “인천은 앞으로 10년 사이 경제와 환경이 가장 크게 변화한 ‘경제·환경특별시’로 도약하고, 부산을 넘어서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시기에 비전 달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장소통, 정책연구 등 공직자가 중심을 잡고 업무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사진제공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 (사진제공 인천시)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시·도지사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자원순환 정책 선진화를 요구했다. 또한 강화·옹진 등 접경지역에 대한 수도권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당선인이 대선 기간 동안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해 해결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대한민국 자원순환 정책 선진화를 요청했다”며 “강화·옹진 등 접경지역과 인천 낙후지역의 수도권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부가 강화·옹진을 포함해 국내 89곳을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1조원을 지원한다”고 한 뒤 “이를 계기로 강화·옹진 지역에 대한 확실한 수도권규제 폐지와 함께 인천 전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검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다가오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인천시장으로 출마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는 오는 22일께 사퇴를 고민하고 있다. 현재 인천 미추홀구에 선거사무소로 사용할 건물 임대계약을 마쳤다.

박 시장 사퇴 전 조택상 정무부시장은 오는 18일 부시장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조 부시장은 민주당 중구‧강화‧옹진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해 박 시장 재선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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