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소산업과 알메리아시 태양열발전 정책 공유
매월 1회 영상회의... 스페인 태양열발전 세계 1위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태양열 발전 세계 1위 국가 스페인의 알메리아(Almeria)시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6일 유럽연합이 진행하는 ICP-AGIR(International City Partnerships-Acting for Green and Inclusive Recovery)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페인 알메리아시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협업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 2015년 7월 강화도 마니산 인근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사진제공 인천햇빛조합)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 2015년 7월 강화도 마니산 인근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사진제공 인천햇빛조합)

ICP-AGIR는 순환경제·에너지 전환·대기질 등을 주제로 유럽연합도시와 비유럽연합도시가 교류하는 프로젝트다. 사업기간은 올해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다.

행사는 도시 간 1:1 매칭으로 진행된다. 광주-아테네, 프랑크푸르트-토론토, 밀라노-싱가포르 등 도시 28개가 교류한다. 사업비는 총 120만유로(약 16억원)이다.

이미 인천시는 베를린과 스마트시티·도시재생·바이오 등 분야에서 협업 중이다. 이번에 활동범위를 넓혀 스페인 알메리아시와도 4월부터 월 1회 영상회의를 개최해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수소에너지 산업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알메리아시는 태양열발전을 전략을 공유한다.

시는 지난해 3월 SK E&S, 현대자동차(주)와 협약을 하고 5000억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와 1조원 규모의 차량용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연구‧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해상풍력 단지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인천형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스폐인은 설비용량 기준 풍력발전 세계 5위, 태양열발전 세계1위 국가다. 가메사(Camasa), 악시오나(Acciona) 등 경쟁력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알메리아시는 지중해 남동부에 위치한 안달루시아 지방의 알메리아주의 주도다. 면적 300㎢, 인구 20만명이다. 알메리아 태양열발전소를 중심으로 스페인 태양열에너지 부분의 성장 동력이 되는 도시다.

여중협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바이오·항공·신재생에너지 등 인천시 전략산업 고도화를 위해 선진도시들과 다양한 국제협력과 도시외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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