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국민의힘 인천시당(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가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일정을 시작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공관위가 후보자 접수와 공천 주요 일정, 심사 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국힘 인천시당 공관위원장은 인천시당위원장인 배준영(인천 중구ㆍ강화군ㆍ옹진군) 국회의원 맡기로 했다. 공관위 간사 겸 부위원장은 정유섭 부평갑 당협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양현주 전 인천지방법원장도 부위원장을 맡았다.

공관위원으로 임종득 전 육군 소장과 박성민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고가영 호연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민 전 제20대 대선 인천선대위 청년보좌역이 참여한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공관위의 공천 방향에 대해 “지난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음에도 여소야대의 국면인 상황이다. 지방선거 승리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성공한 정부를 만드는 데 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구체적인 공천 기준으로 5가지를 제시했다. ①사회적 지탄을 받는 범죄 등 도덕성 기준 강화 ② 출마 기득권 폐지와 신인 정치인 발굴 ③ 민주적 공천투명성 확대를 위해 당협 별 추천방식 제안과 존중 ④ 지방의원 공직후보자 역량강화평가(PPAT) 의무시행과 평가 결과 반영 ⑤ 정치신인, 여성, 청년, 장애인, 유공자 등 정치적·사회적 약자 공천 우대 등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초단체장과 광역ㆍ기초의원 후보자 접수는 오는 8일 오후 5시까지이다. 공관위는 5일간 시당 강당에서 접수한다.

공관위는 후보 접수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당 정체성과 당선가능성(본선경쟁력), 도덕성(청렴성), 전문성(매니페스토), 지역 유권자 신뢰도, 당 기여도와 사회기여도,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경선 지역과 단수ㆍ우선 추천 지역,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결정할 방침이다.

국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정권교체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이 만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한 반석 마련을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 당원과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직후보자 추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