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주간 단속결과 유흥업소 34곳 적발
학교 주변 200미터 이내 퇴폐 영업 규제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인천경찰청이 학교 주변 유해업소를 집중 단속해 34곳을 적발했다.

인천경찰청은 3월 4주 동안 단속을 진행한 결과 유해업소 34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매년 상·하반기 개학기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주변 유해업소를 단속한다.

경찰청은 단속을 진행한 결과 유해업소 34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제공 인천경찰청)
경찰청은 단속을 진행한 결과 유해업소 34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제공 인천경찰청)

학교 주변 200미터 이내 거리는 학생 학습권 보호를 위한 ‘학교 환경 정화구역’으로 정해 성매매·음란물 등 퇴폐영업을 규제하고 있다.

경찰은 학교 주변 200미터 이내 거리에서 성매매 등 퇴폐영업을 벌이던 마사지업소 19곳, 다방 10곳, 전화방 2곳, 오피스텔 1곳 등 총 24곳을 적발했다.

업주 34명과 종업원 1명을 성매매 알선과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위반 등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이중 34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1명은 구속했다.

남동구 소재 초등학교 인근에서 다방을 운영해 유사성행위와 성매매를 알선하던 업주가 지난 24일 오후 붙잡혔고,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 인근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고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업주도 지난 29일 오후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흥시설 단속에 집중하고 성매매 단속이 느슨해져 학교 주변 성매매 퇴폐영업이 성행했다”며 “이번 단속 이후에도 퇴폐영업을 엄정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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