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인천시가 항만 물류 증대를 위해 인천항과 경인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항만 물류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시는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와 ‘항만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4억원이다.

이 사업은 인천항과 경인항을 이용하는 선사·화주·운송 취급인(포워더) 등이 대상이다.

신규항로 개설과 물동량 증가, 신규항로 개척,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등 실적을 파악해 성과급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으로 인천항과 경인항을 기항으로 하는 선사 증가와 서비스 확대로 신규 화물 창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3.1%포인트 증가한 3000만 티이유(TEU)다. 인천항 물동량은 전년대비 2.5%포인트 증가한 335만 티이유로, 국내 2위 수준 항만 물류 도시다.

인천항은 대상을 선사, 화주, 운송취급인(포워더)으로 나눠 성과급을 지원한다.

선사 인센티브는 ▲신규 원양항로 ▲물동량 증가 ▲환적 ▲선복증대 등 분야로 나눠 지급한다. 화주나 운송취급인은 ▲전략지역(미주·유럽) ▲냉동·냉장(신선물류 등) ▲전자상거래 ▲수출 증가 분야로 나눠 평가한다.

인천항 인센티브 신청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 내 인센티브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인항은 ▲물동량 증가 ▲신규항로 개설 ▲항비지원으로 구분해 성과급을 지급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원하는 부두 운영사로 실적에 따라 지급한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양항만산업이 인천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지원하고 협력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