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0일 오후 서구 검단지구서 착공식
왕복 4~5차로로 건설, 2025년 3월 준공 목표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인천 서북부와 경기도 김포‧일산시를 잇는 동서축 간선도로망을 완성할 국지도98호선 인천구간을 착공했다.

시는 30일 오후 서구 마전동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3-1공구에서 ‘국지도98호선 인천구간(도계~마전)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열린 ‘국지도98호선 인천구간(도계~마전) 착공식’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30일 오후 열린 ‘국지도98호선 인천구간(도계~마전) 착공식’의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이날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서구을) 국회의원, 이재현 서구청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한 내외 인사와 주민 대표등이 참석했다.

국지도98호선은 인천 검단(마전동)을 시작으로 김포(감정)~일산대교~일산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다. 전체 도로 중 경기도 구간은 이미 개통했지만 인천 구간은 착공 지연으로 도로가 단절된 상태였다.

최근 검단신도시 개발이 본격화하고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불편이 가중돼 조속한 착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는 2016년 기재부의 국도‧국지도 사업 일괄예비타당성 통과 후 설계에 착수했으나, 당초 계획한 노선 중 일부가 검단신도시 개발계획과 중복되면서 노선 변경이 불가피했다.

이에 시는 노선을 일부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기획재정부에 사업 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았고 지난해 11월 통과됐다.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이날 착공했다.

국지도98호선(도계~마전) 개설공사에는 총사업비 506억원이 투입되며 서구 대곡동과 마전동을 연결한다. 총 연장 1.57km 왕복 4~5차로로 건설한다.

박남춘 시장은 “완공하면 인천 서북부와 김포‧일산을 잇는 동서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되면서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 확장과 이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국지도98호선 도계~마전 구간 위치도. 빨간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신설 노선에 해당한다.(자료제공 인천시)
국지도98호선 도계~마전 구간 위치도. 빨간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신설 노선에 해당한다.(자료제공 인천시)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