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장애인 통행요금 50% 감면 단말기
4월 1일부터 선착순 접수… 4400대 지원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인천시가 장애인에게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4400대를 무상지원한다.

시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구입 지원 사업’ 협약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무상보급 포스터. (사지제공 인천시)

시는 2020년부터 사회적 약자에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 사업은 장애인복지카드를 소지한 장애인에게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등록장애인은 고속도로 이용시 통행요금 50%를 감면받았다. 하지만 장애인통합복지카드와 통행료를 요금소에 직접 제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를 부착하면 이런 불편 없이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다.

올해 지원 물량은 총 4400대다. 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장애인 통합복지카드를 소지한 인천시 등록 장애인 본인이나 장애인 보호자 명의 차량에 한해서 지원한다.

대상은 ▲장애인 자동차 표지가 부착된 배기량 2000cc 이하 승용자동차 ▲7~10인승 승용자동차 ▲12인승 이하 승합차 ▲1톤 이하 화물자동차 ▲전기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이다.

제외 대상은 ▲경차 ▲영업용 차량 ▲대여사업용 차량 ▲기존 한국도로공사 감면 단말기 지원사업 수혜자 등이다.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구입 지원을 원하면 인천 톨게이트 영업소(032-718-2190)와 남인천 톨게이트 영업소(032-718-2191)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하이원 총판 대리점(1899-6804)에서는 방문과 전화 신청 모두 가능하다.

임동해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 장애인 가구 경제 부담을 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실감하는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