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 사랑나눔전 개최 … 부평구청 지하 복도 ‘굴포갤러리’ 첫 전시

 

▲ 이현준의 ‘조업’.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회장 정유천ㆍ이하 협회)가 주관하는 ‘2012 사랑나눔전’이 부평구청 지하 복도에 최근 설치된 ‘굴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사랑나눔전’은 협회에서 2003년부터 해마다 연말에 열던 것을 굴포갤러리 개관에 맞춰 앞당긴 것이다. 협회 회원 100여명이 기증한 서예ㆍ미술ㆍ사진ㆍ시화 등 작품 2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는 ‘한 가정 한 작품 걸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작품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쓰인다.

정유천 회장은 “사랑나눔전은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화합을 꾀하기 위함이다. 부평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예술인에게 보람이며 커다란 행복”이라고 한 뒤 “경제가 어려울수록 주위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길 바란다. 이번 전시회가 성황리에 잘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굴포갤러리’는 올해 초 부평구가 구청 2층에 있던 전시실의 용도를 변경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롭게 만든 지하에 전기 공간이다. 평소엔 지하주차장으로 향하는 통로로 사용되지만, 전시실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 현재 전시실 사용 신청을 받고 있으며, 대관료는 무료이다.

▲ 조건수의 ‘세월의 흔적’.
  ▲ 신형숙의 ‘정물’.
▲ 김재화의 ‘금슬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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