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디자인, 야간경관 사업 등 96억원 투입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중구 자유공원 등에 디자인 명소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시민을 위한 인천디자인 명소화 조성’을 주제로 범죄예방디자인, 야간경관, 색채디자인 분야 사업 28개를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96억원(시비 53억원, 군·구비 43억원)이다.

소래지역수변 야간경관 개선사업(사진제공 인천시)
소래지역수변 야간경관 개선사업(사진제공 인천시)

이 사업은 공공디자인으로 인천의 잠재력이 있는 공간이나 시설을 지역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디자인은 단순한 외형디자인을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생활안전 확보, 감성 치유 등 역할을 한다. 특히, 원도심에 색과 디자인을 입히면 범죄예방 효과도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원도심 디자인 명소화 사업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대공원, 인천시청 인천애뜰, 인천항사일로, 수봉공원 등에 야간명소화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시는 군·구별 수요조사를 진행해 디자인 명소화 사업 대상 28개를 선정했다.

우선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분야 사업은 ▲동구 현대상가(8억원) ▲미추홀구 용현5동(2억원) ▲남동구 성리중학교 일원(4억원) ▲부평5동 안심마을(3억원) 등이다. 아울러 시는 방범취약 지역 150세대에 방범창 등 방범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야관경관 사업으로 중구 자유공원 일원과 소래수변지역에 각각 30억원을 투입해 야간명소를 조성한다. 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인천문화예술회관에도 조명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색채디자인 분야 사업은 지난 2017년 선정한 인천 도시환경색을 활용해 도시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마곡초등학교와 마전중학교 일원 ▲계산3동 일원 ▲승기천 교량 하부 ▲효성교 ▲인천시청사 통합안내표지,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도시경관건축과 관계자는 “다양한 디자인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디자인 사업을 확대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오는 4월 TF를 재구성해 시민안전, 보행약자 배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디자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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